所謂平天下 在治其國者는 上老老而民興孝하며 上長長而民興弟하며
(소위평천하 재치기국자) (상로로이민흥효) (상장장이민흥제)
上恤孤而民不倍하나니 是以로 君子는 有絜矩之道也니라
(상휼고이민불배) (시이) (군자) (유혈구지도야)
(풀이) 이른바 천하를 평안하게 하는 것이 그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다고 하는 것은,
윗사람이 늙은이를 늙은이로 대접하면 백성들은 효도를 하게 되고, 윗사람이
연장자를 연장자로 대접하면 백성들은 공손하게 되며, 윗사람이 외로운 사람을
불쌍히 여기면 백성들은 윗사람을 배반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로
재는 도리를 가지고 있다.
(주) 老老 : '우리 집안의 노인을 노인으로 대접한다'는 말로, 앞의 老는 동사이고
뒤의 老는 명사이다.
長長 : 앞의 長은 '어른으로 대접한다'는 뜻의 동사이고, 뒤의 長은 명사이다.
恤 : 불쌍히 여길 휼.
孤 : 고아 고, 여기에서는 '어려서 부모님을 여읜 사람'을 뜻함.
倍 : 곱절 배, 여기에서는 저버릴 배, 배반할 배.
絜 : 잴 혈.
矩 : 법 구, 네모난 물건을 재는 기구를 뜻함.
絜矩之道 : 자로 물건을 재듯이 내 마음의 자로 남의 마음을 재고, 내 처지를 미루어
남의 처지를 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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