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팔조목(八條目)은 인간의 내적 수양을 거쳐서 외적덕화(外的德化)의 과정을 명시하여 그 이상을 완수하게 하고 단계적 기본행위를 밝힌 것이다. 유교의 요점은 하늘에는 원ㆍ향ㆍ이ㆍ정의 천도가 있어서 이 천도의 명한 바에 의하여 사람에게는 仁ㆍ義ㆍ禮ㆍ智의 인성이 있었다.
인성이 유일정순(惟一精純)하여 지천명의 경지에 이르면 인성은 천도와 합일하게 되는 것임으로 인간사물이 무위이성(無爲而成)하여 자연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교에서는 그 인성의 개발을 가장 중시하였고 그러기 위하여는 학불권(學不倦)하며 극기복례(克己復禮)하는데 전력을 경주하였다. 공자이후로 유교는 여러 학파로 갈라졌지만 안자(顔子)ㆍ증자(曾子) 자사를 거쳐서 맹자에게 전수한 학파를 정통학파로 삼는다. 자사는 천명설을 증자는 성선설을 각각 주장하였고 周ㆍ張ㆍ程子를 거쳐 朱子에 이르러서 유교는 性理學說로 경주되어 人心道心과 사단칠정(四端七情)의 철학적 경지를 개척하였고 이 학설은 고려말 우리나라에 도입되어서 조선왕조중엽에 이르러서는 성선설 天人性命論理氣說이 집대성되어 퇴계 율곡 등 수많은 학자를 배출하여 유교철학의 종주국이 되기에 이르렀다. 詩經書經周易禮記 春秋의 五經과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의 사서는 중요한 경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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