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康誥에 曰 如保赤子라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 不遠矣니
(강고) (왈) (여보적자) (심성구지) (수부중) (불원의)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미유학양자이후 (가자야).
풀이 "서경" <강고>편에서 말하기를 "갓난아이를 보호하듯이 하라"고 하였다. 마음속에서
진실로 구하면 비록 적중하지는 않더라도 멀지 않을 것이니, 자식 기르는 방법을 배운
뒤에 시집가는 사람은 없다.
(주) 如 : 같을 여, 여기에서는 '마치 ^과 같다'라는 뜻.
赤子 : 갓난아이, 갓태어난 아이는 몸이 붉은 빛을 띠기 때문에 흔히 赤子라고도 함.
嫁 : 시집갈 가.
(3) 一家仁이면 一國이 興仁하고 一家讓이면 一國이 興讓하고 一人이 貪戾하면
(일가인) (일국) (흥인) (일가양) (일국) (흥양) (일인) (탐려)
一國이 作亂하나니 其機如此하니 此謂一言이 僨事며 一人이 定國이니라.
(일국) (작란) (기기여차) (차위일언) (분사) (일인) (정국)
풀이, 한집안이 어질게 되면 한 나라가 인(仁)으로 가득차고, 한 집안이 겸양하게 되면 한 나라가
겸양으로 가득차며, 한 사람이 탐욕스럽고 사나우면 한 나라가 난을 일으키게 된다.
모든 구조가 이와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한마디의 말이 일을 그르치고, 한 사람이 나라를
결정한다."라고 하는 것이다.
(주) 一人 : 임금을 가리킴.
貪戾 : 탐욕스럽고 사나운 것.
機 : 기틀 기, 여기에서는 발동하는 원인이나 일의 기미의 뜻.
僨 : 여넘어질 분, 그르칠 분, 뒤집어 엎고 부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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