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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8 10:39
제9편 子罕(24~30)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70  
(24)  子曰 主忠信하며 無友不如己者요 過則勿憚改니라
        자왈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충성과 믿음을 주로 하고 자기보다 못한 자를 사귀지 말며
            잘못하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25)  子曰 三軍은 可奪帥也어니와 匹夫는 不可奪志也니라
        자왈   삼군       가탈수야           필부              불가탈지야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삼군의 장수를 빼앗을 수는 있으나 필부의 뜻은 뺏을 수
            없다.                      
주〕帥 : 장수 수. 거느릴 솔.
         志 : 個人이 가지고 있는 빼앗을 수 없는 뜻. 곧 意志를 말함.
(26)  子曰 衣縕袍하고 與衣狐貉者로 立而不恥者는 其由也與인저 不忮不求면 
        자왈   의폐온포             여의호학자       입이불치자       기유야여           불기불구
      何用不臧이리오 子路 終身誦之한대 子曰 是道也나 何足以臧이리오
        하용부장              자로    종신송지          자왈   시도야        하족이장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해진 솜옷과 도포를 입고 여우와 담비의 털로 만든 옷을 입은
            자와 같이서되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는 유(由)일 것이다. 남의 부귀를 해하지 않고 탐하지
            않으면 어찌 착하지 않겠는가?"라고 하셨다. 자로가 항상 그 것을 외우니 선생님께서 말씀하
            시기를 "그 것이 도이기는 하나 어찌 족히 착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하셨다.

주〕 : 낡고 해어짐. 음은 폐.
         縕 : 헌솜 온. 솜옷 온.
         袍 : 솜옷 포.
       : 여우나 담비의 가죽으로 만든 귀한 가죽옷.
          : 해친다는 뜻.
         求 : 탐낸다는 뜻.
         用 : 以와 통용.
         臧 : 잘한다는 뜻.   
        忮不求何用不臧 : 원래 『詩經 』『 衛風』의 雄雉篇에 나오는 구절인데, 이를 공자가
               인용하여 자로를 칭한 것이다.
(27)  子曰 歲寒然後에 知松柏之後彫也니라
        자왈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겨울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잎이 푸름을 알 수 있다.
주〕歲寒  : 날씨가 추워진다는 뜻으로, 대부분의 나뭇잎이 떨어지는 시기.
         後彫  : 늦게 시듦. 곧 소나무와 잣나무는 사철 내내 푸르다는 의미.
(28)  子曰 知者는 不惑하고 仁者는 不憂하고 勇者는 不懼니라
        자왈   지자        불혹          인자      불우          용자      불구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혜로운 자는 미혹되지 않고, 어진 자는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不惑 : 의혹되 않음. 明哲하여 이치에 밝기 때문에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는 뜻. 
(29)  子曰 可與共學이라도 未可與適道며 可與適道라도 未可與立이며
        자왈   가여공학                미가여적도        가여적도          미가여립
       可與立이라도 未可與權이니라
         가여립             미가여권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함께 공부할 수는 있어도 함께 도(道)로 나아갈 수는 없으며, 
            함께 도로 나아갈 수는 있어도 함께 도를 지켜 이룰 수는 없으며, 함께 도를 지켜 이룰
            수는 있어도 함께 때를 맞춰 권(權)을 행할 수는 없다.
주〕與 : 더불 여. 함께. 한 가지라는 뜻.
        共學 : 함께 배우다. 공부를 같이 하다. 뜻이 같으면 함께 공부할 수 있다.
        適道 : 道로 가다. 목표가 같으면 함께 갈 수 있다. 배움이란 인생의 길을 찾는 것이니 그 길을
                 알게 되면 함께 걸어갈 수 있다.
         立 : 서다. 이루다. 뜻을 돈독히 해서 도를 지켜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도를 지켜 이루어내다.
         權 : 권세 권. 여기에서는 저울질 할 권. 저울질하듯 도를 시의(時宜) 적절하게 운용하는 것을
               권도(權道)라고 한다. 권도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臨機應變하는 방편인데, 수단은 달라도
               목적은 正道(정도)에 맞아야 한다.
(30)  唐之華여 偏其反而로다 豈不爾思리오마는 室是遠而니라
        당체지화        편기반야이        기불이사                     실시원이
       子曰  未之思也언정 夫何遠之有리오
        자왈     미지사야             부하원지유

〔풀이〕아름다운 자두꽃이 봄바람에 휘날리는구나. 어찌 임이 그립지 않으랴만 당신의 집은 멀고도 
            멀으시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진실로 사모하는 것이 아니니. <생각한다면>
            먼 것이 어디 있으리오.
주〕偏其反 : 偏은 『晉書』에 翩으로 되어 있으며 翻과  같은 뜻으로 보아 꽃이 흔들리는 모양을
                      형용한 것으로 봄.    
         未之思 ~ :  생각하지 않을지언정 어찌 먼 것이 있겠는가. 곧 생각하지 않는 것이지 생각한다면
                          먼 것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