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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7 09:43
제9편 子罕(18~23)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76  
(18)  子曰 臂如爲山에 未成一나 止도 吾止也며 臂如平地에 雖覆一로 進도
        자왈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      오지야        비여평지      수복일궤       진
       吾往也니라
       오왕야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비유하건대, 산을 쌓아 올리다가 흙 한 삼태기가 모자라는 데서
            그만두더라도 내가 그치는 것이며, 땅을 고르는데 비록 한 삼태기를 부어 진전이 되었다면
            그것도 나 자신이 나아간 것이다.             
주〕臂 : 비유할 비. 견줄 비. 比와 같다.
         爲 : 할 위. 만들 위. 爲山은 산을 만들다. 쌓아 올리다의 뜻.
         成 : 이룰 성. 未成은 이루지 못하다. 모자라다.
          : 삼태기 궤. 대오리. 짚. 싸리 등으로 엮어서 만들어 흙·쓰레기·거름 등을 담아 나르는 기구.
         平 : 평평할 평. 고를 평. 平地에서  平을 동사로 보아서 "땅을 평평하게 고르다"의 뜻.
         覆 : 음이 복. 부 두 가지인데 여기에서는 복. 흙을 갖다 붓는다는 뜻. 돌이킬 복. 엎칠 복.
               덮을 부. 가리울 부.
         往 : 갈 왕. 나아간다는 뜻.
(19)  子曰 語之而不惰者는 其回也與인저
        자왈   어지이불타자          기회야여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말해 주면 게으르게하지 않는 자는 안회일 것이다.                      
주〕惰 : 게으를 타.
(20)  子 爲顔淵曰 惜乎라 吾見其進也오 未見其止也호라
        자   위안연왈   석호       오견기진야       미견기지야

〔풀이〕선생님께서 안연을 일러 말씀하시기를 아깝도다. 나는 그 나아가는 것을 보았으나
            그 멈추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주〕안연이 죽자 공자가 그를 애석히 여겨 회상한 말이다.
(21)  子曰 苗而不秀者가 有矣夫며 秀而不實者도 有矣夫인저
        자왈   묘이불수자         유의부        수이불실자       유의부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싹이 자라나서도 꽃 피우지 못하는 것이 있고 꽃은
            피웠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도다.                      
주〕苗 : 싹 묘. 배움을 시작했을 때의 비유. 학문의 싹이 터서 자라남.
         秀 : 빼어날 수. 꽃피울 수(吐華日秀). 공부에 진전이 있어 꽃 피듯 보람이 생긴다는 뜻.
         矣 : 의조사 의.
         夫 : 어조사 부. 아무런 뜻이 없다.
         實 : 열매 실. 열매를 맺다. 학문이 완성되다. 실상, 채움으로도 본다. 
(22)  子曰 後生이 可畏니 焉知來者之不如今也리오 四十五十而無聞焉이면
        자왈   후생       가외        언지래자지불여금야             사십오십이무문언
          斯亦不足畏也已니라
      
   사역부족외야이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후생이 두려우니 어찌 오는 자가 지금보다 못하다는 것을 알겠는가?
            사십오십에도 알려짐이 없다면 이런 사람은 또한 두려워 할 것이 없다.                      
주〕焉 : 앞의 焉은 어찌의 뜻으로 쓰였고, 뒤의 焉은 어조사.
(23)  子曰 法語之言을 能無從乎아 改之爲貴하며 巽與之言을 能無說乎아 
 
       자왈   법어지언       능무종호        개지위귀          손여지언       능무열호
      繹之爲貴니라 說而不繹하며 從而不改면 吾末如之何也已矣니라
        택지위귀           열이불택             종이불개       오말여지하야이의

〔풀이〕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른말을 따르지 않을수 있겠는가마는 고치는 것이 귀한 
            것이다.   유순한 말을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마는 그 실마리를 찾는 것이 귀한
            것이다.   기뻐하되 실마리를 찾지 않으며 따르되 고치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할 수
            없다.                  
주〕法語 : 法度에 맞는 말.
           巽 : 완곡하게 이끄는 것.
           繹 : 단서. 실마를 찾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