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子曰 素隱行怪를 後世에 有述焉하나니 吾弗爲之矣로라.
(자왈) (소은행괴) (후세) (유술언) (오불위지의)
풀이. 공부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숨겨진 것만 찾고 괴이한 것만 행하는 것을 후세에
칭술(稱述)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러한 짓을 하지 않겠다.
(주) 素 : 찾을 색(索)의 誤字. 索隱行怪는 은밀하고 편벽된 이치를 찾고 지나치게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함.
(2) 君子遵道而行하다가 半途而廢하나니 吾弗能已矣로다.
(군자준도이행) (반도이폐) (오불능이의)
풀이. 군자가 길을 따라 가다가 중도에서 그만두기도 하지만 나는 그만 두지 않을 것이다.
(주) 遵 : 따를 준.
半途 : 中途 즉 도중의 뜻.
廢 : 폐할 폐.
已 : 그만둘 이.
(3) 君子는 依乎中庸하나니 遯世不見知而不悔하니라. 唯聖者能之니라.
(군자) (의호중용) (둔세불현지이불회) (유성자능지)
풀이. 군자는 중용에 의지하는 것이니, 세상에 은둔하여 알려지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오직 성인만이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셨다.
(주) 依 : 의지할 의. 따를 의.
遯 : 숨을 둔.
悔 : 후회할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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